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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하이쿠키’ 남지현 “막내 최현욱, 한방 있는 친구… 정다빈은 귀여워”

배우 남지현이 함께 호흡을 맞춘 최현욱을 언급했다.2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하이쿠키’ 주역 남지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쿠키’는 한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 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남지현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위험에 뛰어든 최수영을 연기했다.이날 남지현은 “필모그래피에 학원물이 많이 없다. 교복 입은 작품도 장편 중에는 없는 걸로 기억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내가 학생으로 나오는 배우들 중 나이가 제일 많다.(웃음) 최현욱이 막내다. 그래도 다 또래고 같은 일 하다 보니까 말도 잘 통하더라. 애들도 바르고 착하다. 사실 첫째가 된 게 처음이라 걱정이 있었다. ‘이 친구들한테 의지가 되면 좋을 텐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동생들이 잘 따라와 줬다. 동생보단 대학 동기 같은 느낌으로 많이 친해져서 시간 되면 모여서 밥도 먹는다. 친구를 많은 얻은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남지현은 ‘하이쿠키’에서 최현욱, 정다빈, 김무열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남지현은 “학교에 나오는 친구들, 김무열 선배까지 모여 소규모 대본 리딩을 했다. 다빈이는 처음 보자마자 ‘동생이구나’ 싶었다. 동생을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수영 캐릭터의 초반 느낌이 달라질 거라 생각했는데 보자마자 바로 결정했다.(웃음) 다빈이는 낯을 가리는데 친해지면 너무 귀엽다”고 말했다.또 최현욱에 대해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면서 한방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하이쿠키’를 같이 한다길래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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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기타보다 수화가 훨씬 어려워, 부담감 컸다” [IS인터뷰]

“‘반짝이는 워터멜론’에는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요. 가족, 우정, 멜로, 음악, 판타지가 조화롭게 섞여 있죠. 웃길 땐 확실하게 웃겨주고 감동적이고 설레기도 해요. 정말 재밌으니 VOD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배우 려운이 tvN 수목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려운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반짝이는 워터멜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려운은 “너무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과 너무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섭섭한 마음도 있는데 시원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종영한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하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려운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하은결을 연기했다. 하은결은 농인(聾人)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코다(CODA) 소년이기도 하다.“신뢰감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분석을 했어요. 은결이는 가족들 생각을 많이 하고, 하고자 하는 건 열정 있게 해내는 친구예요. 또 현재랑 과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었는데,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좋은 대본의 힘이 아닌가 싶어요.” 려운이 연기한 하은결은 천재 기타리스트다. 려운은 연기를 위해 처음으로 기타를 배웠다.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꾸준히 연습했다는 려운은 “초반엔 패기 있게 직접 연주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은결이는 천재라 ‘캐논’처럼 고난이도 곡만 연주하더라.(웃음) 직접 하는 건 불가능해서 코드 자리는 숙지하고 폼 연구를 많이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기타보다 더 어려웠던 게 있다면 바로 수화였다. 하은결이 농인 부모와 형을 두고 있는 캐릭터였기에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해내야 했다.“사실 기타보다 수화가 부담됐어요. 수화를 어색하게 하면 몰입력이 떨어지니까요. 특히 말과 수화를 동시에 해야 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일상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죠. 특히 영화 ‘코다’, 유튜브 영상도 많이 보고 참고했어요. 수어 선생님께 자문도 많이 구했고요.”‘반짝이는 워터멜론’ 최종회 시청률은 4.5%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려운은 “작품이 잘 나왔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다. 모두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행복해한다”며 “촬영 끝난 후 종방연을 했는데 축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려운은 최현욱과 극중 부자(父子)로 등장했다. 려운은 “현욱이는 나랑 연기하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본능적으로 연기한다”며 “난 하나하나 계산해서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제 단점은 현장에서 유연하지 못하다는 점이에요. 상황에 따라 대사도 바뀔 수 있는데 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현욱이는 본능적으로 하다 보니 애드리브도 잘해서 씬을 풍성하게 만들어요. 그 부분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죠.”또 려운은 설인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인아는 얼짱 예고생이자 첼로를 연주하는 최세경 역과 과거로 건너온 세경의 딸 은유 역을 맡으며 1인 2역을 선보였다.“(설인아가)확실히 경험이 많다 보니 노련하게 잘 이끌어줬어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도움을 주기도 했죠. 배려심도 너무 좋고 현장에서 장난치면 다 받아줄 정도로 착해요.” 려운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배우를 꿈꿨다. 연기 학원에 다니던 친구 덕분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고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입학한 뒤로는 곧바로 드라마 연기를 시작했다. 려운은 “그 당시에는 ‘이 길이 맞나’ 생각이 들더라. 금전적 문제도 있다 보니 조급함이 생겼다”며 “그러다 보니 오디션 볼 때도 긴장하고, 현장에서도 긴장했다”고 털어놨다.“오디션 볼 때나 현장 나갈 때 안 두려웠던 적이 없어요. 오디션도 200개 넘게 떨어졌거든요. 그러다가 MBC 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을 만났는데 찍고 나서 일이 좀 풀리더라고요. 그때부터 현장 가는 게 재밌고 어느 순간 조급함이 사라졌어요. 그렇게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게 된 거죠.”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7 06:15
연예일반

‘워터멜론’ 려운 “맛집 多 전주 출신… ‘백반기행’ 출연하고파” [인터뷰②]

배우 려운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tvN 수목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주연 려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앞서 려운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이장우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예능 욕심은 없느냐고 묻자 “언젠간 부딪혀 봐야겠지만, 말주변이 있는 편이 아니라 자신이 없다”며 웃었다.이어 “맛집 리스트가 있을 만큼 먹는 걸 좋아해서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하나 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다.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 너무 출연하고 싶다”며 고향이 전주라고 밝혔다.지난 14일 종영한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코다(CODA) 소년 하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려운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은결을 연기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5 06:00
연예일반

‘워터멜론’ 려운 “최현욱, 본능적으로 연기… 나랑 정반대” [인터뷰①]

배우 려운이 함께 호흡을 맞춘 최현욱, 설인아, 서은수를 언급했다.려운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 위치한 일간스포츠에서 tvN 수목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인터뷰를 진행했다.지난 14일 종영한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코다(CODA) 소년 하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려운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은결을 연기했다.려운은 최현욱과 극중 부자(父子)로 등장했다. 려운은 “현욱이는 나랑 연기하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본능적으로 연기한다”며 “난 하나하나 계산해서 하는 스타일”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내 단점은 현장에서 유연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애드리브도 쉽게 못 하고 상황에 따라 대사도 바뀔 수 있는데 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현욱이는 본능적으로 하다 보니 애드리브도 잘해서 씬을 풍성하게 만든다. 그 부분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또 온은유 역의 설인아에 대해 “확실히 경험이 많다 보니 노련하게 잘 이끌어줬다.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도움을 주기도 했다”며 “배려심도 너무 좋고 현장에서 장난치면 다 받아줄 정도로 착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청아를 연기한 서은수에 대해서는 “은수는 깜짝 놀랐다. 그 친구는 현장에서 말 한마디 없이 연기하는데 눈과 표정에서 모든 감정이 다 보이더라”라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5 06:00
OTT

“남지현→최현욱, 생각지 못한 연기 많아”...‘하이쿠키’ 감독의 신선한 충격 [IS인터뷰]

“라이징 스타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하거나 놓쳤던 부분들, 그리고 신선하다고 생각되는 연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것들이 작품에 그대로 드러났고요.”U+ 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 연출을 맡은 송민엽 감독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 ‘하이쿠키’는 배우 남지현, 최현욱, 정다빈, 서범준, 채서은 등 20대 배우들로 출연진을 구성했다. 주요 배역 중 입시 컨설턴트를 맡은 김무열만 40대다. 송 감독은 “우선 내 전작인 KBS2 드라마 ‘5월의 청춘’보다 더 나이 어린 배우들로 출연진을 완성했다”며 “이전과는 다른 결의 작품을 하고 싶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새로움을 추구해보고 싶었다. 다채로운 콘셉트와 연기를 통해 나 또한 배우는 게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단순히 학생 역할이라 젊은 배우를 캐스팅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송 감독은 “남지현은 기존에 보여진 올곧은 이미지들과 달리 색다른 모습이 있을거라 기대했고 ‘하이쿠키’에서만 볼 수 있는 무자비한 느낌을 잘 표현해낼거라 생각했다”며 “본인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최현욱에 대해서도 입이 마르지 않게 칭찬했다. 송 감독은 “최근 여러 작품들을 통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했다. 사실 실제 나이가 그렇게 어릴 줄 몰랐다”며 “힘 빠진 듯 힘 있는 기운을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높게 평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애드리브를 하는 편인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편집할 때나 ‘아 이렇게 얘기한 거구나’를 느낀다. 그에게서 연기적으로 밀리지 않는 힘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송 감독은 ‘하이쿠키’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연기 베테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그들 연기 안에서 배우고 기댈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고심하고 알아서 연기 호흡을 만들어나가는 게 놀라울 정도였다. 나 역시 작품을 덜 식상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며 “OTT 콘텐츠에 적합하게 세세한 시도를 곁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쿠키’는 한 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의미 때문에 ‘하이쿠키’는 마약을 소재로한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최근 연예계는 일부 연예인들이 연루된 마약 파문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어 시의성도 생긴 터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작품을 처음 계획한 건 3년 전이다. 외국 경우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려고 일부러 각성제를 복용한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국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드라마적으로 표현해보고자 했다”며 “단 우리는 약물이 중점이 아닌 인물들이 쿠키를 통해 어떻게 움직이고 생각하는 지를 묘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나라면 욕망의 쿠키를 먹지 않을 것이다. 삶에 그냥 주어지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건 댓가가 따르고 열심히 하는 자에게 그 결과가 따른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이쿠키’는 U+ 모바일tv뿐만 아니라 국내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돼 오늘의 톱10시리즈 상위권에 오를 만큼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송 감독에 따르면 해외 넷플릭스 공개 여부는 협의 중이다. 송 감독은 “이번 작품은 내 커리어 중 가장 어려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어렵게, 열심히 만들었고 제작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높은 완성도를 강조했다. 20부작인 ‘하이쿠키’는 현재 8화까지 공개됐다. LG U+ 모바일tv에선 월화수목 각 1화씩 공개되며, 넷플릭스에선 매주 목요일 4화가 함꺼번에 공개된다. 송 감독은 “출연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해줬다. 회가 거듭할수록 신선한 연기 덕분에 몰입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남겼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8 11:16
연예일반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1995년 최현욱과 강렬한 첫만남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고등학생이었던 아빠 최현욱을 만났다.지난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2회에서는 은결(려운)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1995년에 떨어지는 기상천외한 일을 겪는 장면이 그려졌다. 혼란에 휩싸인 은결 앞에 고등학생이었던 아빠 이찬(최현욱)이 나타나면서 두 부자(父子)의 만남을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특히 “아빠가 말을 한다”며 촉촉한 눈빛을 보내는 은결을 경계하는 이찬의 표정은 웃음을 유발하며 유쾌한 힐링을 선사했다.현재 고등학생인 은결은 밴드 스파인9의 기타리스트로 합류한 이후, 이들이 한국 밴드 계의 대부 윤동진(윤도현 )의 서포트 밴드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에 한껏 기뻐했다. 그러나 이를 온전히 느낄 새도 없이 아빠(최원영)의 교통사고 소식에 서둘러 경찰서로 달려갔고 6년 전, 은결의 가족을 내쫓았던 집주인을 가해자로 만나면서 그날의 상처도 다시 떠올라 씁쓸함을 안겼다.그날의 기억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은결은 자신이 음악을 하며 행복해하면 가족들에게 불행이 닥친다고 여기며 밴드를 그만둘 것을 고민했다. 그러나 할아버지(천호진)가 남긴 기타를 우연히 얻게 되면서 은결은 음악을 하겠다는 결심을 단호히 굳혔다. 고민하는 은결 앞에 할아버지의 환영이 나타나 다정한 응원을 건네는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하지만 은결은 윤동진의 서포트 밴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걸린 중요한 공연 날, 갑작스레 나타난 아빠에게 이중생활을 들키고 말았다. 음악을 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일탈로 치부해버리는 아빠에게 실망한 은결은 급기야 “어차피 듣지도 못한다”며 아빠의 가장 큰 상처를 건드렸다. 자신이 뱉은 말에 놀란 은결은 서둘러 자리를 떠나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결국 은결은 오랜 고뇌 끝에 음악을 포기하기로 결심, 두 개의 달이 뜬 날 눈앞에 나타난 수상한 악기점에 기타를 팔아버렸다. 마스터(정상훈)의 의미심장한 배웅 인사와 함께 악기점을 나선 은결은 철 지난 유행가가 흐르는 길거리, 1995년 4월호의 학보 등 생전 처음 보는 풍경을 보고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심지어 자신을 향해 윤동진이라고 부르는 1995년의 이찬을 맞닥뜨리면서 당황스러움은 배가 됐다. 현재의 아빠와 달리 1995년의 이찬은 말을 하고 소리를 들을 뿐만 아니라 밴드 ‘첫사랑 기억 조작단’의 프론트맨이라고까지 소개해 은결의 혼란은 배가 됐다. 이에 아빠 이찬의 어린 시절을 만난 아들 은결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밴드 계의 대부 윤동진이 ‘첫사랑 기억 조작단’의 멤버로 활동했다고 인터뷰했던 만큼 이찬과 윤동진 사이에 무언가 연결고리가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상황. 과연 이찬과 윤동진이 ‘첫사랑 기억 조작단’으로 뭉친 동료 사이가 맞을지, 은결이 맞닥뜨리게 될 1995년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차오른다.‘반짝이는 워터멜론’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평균 3.3%, 최고 4.1%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3회는 오는 10월 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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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손석구 “‘D.P.2’는 힐링… 잘하는 프로들만 모인 현장”

배우 손석구는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기점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D.P.’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해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수많은 ‘추앙자’들을 만들어냈다. 같은 해 영화 ‘범죄도시2’로 파격 변신에 성공했고, 디즈니+ ‘카지노’를 통해 입지를 넓혔다.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D.P.’에서 활약도 남달랐다. 달라진 위상만큼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손석구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준희 감독님은 인지도에 영향을 받아 분량을 조절할 분이 아니다”라며 “그건 감독님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D.P.’ 시즌2(이하 ‘D.P.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손석구는 103사단 헌병대 대위 임지섭 역을 맡았다. 손석구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D.P.’는 힐링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정말 잘하는 프로들이 모였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현장이었다”며 “가면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재밌게 연기만 하다가 왔다. 결과를 떠나서 너무 만족스럽다”며 뿌듯하게 웃었다.임지섭은 시즌1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캐릭터다. 군대 시스템에 수긍하던 시즌1과 달리 조석봉(조현철) 사건 이후 각성하기 시작한다. 손석구는 “변화의 씨앗은 시즌1 엔딩부터 있었다”며 “당연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임지섭은 주인공인 준호, 호열의 대척점에 선 인물이었어요. 바로 어떤 변화를 주기보단 갈팡질팡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죠. 그런 부분이 인간적이라 생각했어요. 절친이자 후배인 나중석 에피소드로 변곡점을 맞이하는데, 임지섭이 시즌1보다 안 좋은 방향으로도 갈 수 있는 상황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변화했을 때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죠.” 손석구는 시즌2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박범구(김성균) 중사를 설득해 조석봉 사건을 덮으려고 하는 장면에서 한준희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국방본부에서 준호, 호열이를 살리기 위해 회유를 하는 장면이었어요. 그때 임지섭의 정당성을 찾기 위해 아이디어를 많이 냈죠. 임지섭도 조석봉 사건을 겪으면서 느낀 게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로 참된 군인이 되는 게 아니거든요. 박범구를 회유하는 건 군대에 다시 복귀하고 싶은 이기심 때문일 거라 생각했어요. 대사도 제안하면서 이런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손석구는 신아휘 역의 최현욱과 대립하는 장면에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석구는 “최현욱에게 정말 반했다. 나이가 정말 어린데 같이 연기하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잘해?’, ‘얼마나 했어?’라고 물어봤다. 물 흐르듯 연기하는 데까지 난 오래 걸렸던 것 같은데 잘하더라”라고 감탄했다.이어 “‘D.P.’에 병사 연기를 하는 젊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이렇게 연기를 잘할 수가 있다는 게 놀랍다”며 “특히 현욱이를 보면서 많이 느꼈다. 신기해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 현욱이는 ‘선배 덕분에 편히 했어요’라고 하는데, 사실 내가 현욱이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얄밉다가 안타깝다가 여러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대단하더라”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D.P.’ 이후 쉴 새 없이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나의 해방일지’로 여심을 흔들었고 ‘범죄도시2’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이에 대해 손석구는 돌아보면 변화가 있긴 하지만 매일 열심히 살고 있기 때문에 체감은 안 된다고 털어놨다.“최근 2년 사이 작품을 한 번에 하나만 한 적이 없어요. 한 번에 두 작품을 한다고 하면 집중 못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전 다작할 때는 오히려 병행해야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지금 하고 있는 연극이 곧 끝나는데 처음으로 3개월 쉬려고요. 정신적으로 힘들진 않은데 육체적으로 쉬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아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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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D.P.2’ 손석구 “최현욱한테 반했다, 물 흐르듯 연기해”

배우 손석구가 ‘D.P.’ 시즌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최현욱을 언급했다.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 주역 손석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달 28일 공개됐다. 손석구는 극중 103사단 헌병대 대위 임지섭을 연기했다.이날 손석구는 신아휘 역의 최현욱과 연기한 소감을 묻자 “정말 반했다. 나이가 정말 어린데 같이 연기하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잘해?’, ‘얼마나 했어?’라고 물어봤다. 물 흐르듯 연기하는 데까지 난 오래 걸렸던 것 같은데 잘하더라”라고 감탄했다.이어 “‘D.P.’에 병사 연기를 하는 젊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이렇게 연기를 잘할 수가 있다는 게 놀랍다. 특히 현욱이를 보면서 많이 느꼈다. 신기해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욱이는 ‘선배 덕분에 편히 했어요’라고 하는데, 사실 내가 현욱이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얄밉다가 안타깝다가 여러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대단하더라”라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7 12:55
연예일반

[오!뜨뜨] 다시 뭉친 정해인·구교환, 군대 부조리 파헤친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D.P.’시즌2드디어 올 게 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시즌2로 돌아온다. ‘D.P.’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시즌1 공개 당시 군대 내 폭력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조명해 화제를 모았다.시즌2는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에서 다시 시작된다. 시즌1은 조석봉(조현철) 일병의 친구인 김루리(문상훈)가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남긴 채 끝났다. 시즌2는 이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준호와 호열의 사투를 그린다.정해인과 구교환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보여준다. 탈영병을 무사히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전국을 누비며 변장을 하고 탐문 수사를 하는 등 활약을 펼친다. 여기에 문상훈, 배나라, 임성재, 최현욱 등이 출연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28일 공개. #디즈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날씨를 잃어버렸어’4세대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날씨를 잃어버렸어’는 팬데믹 이후 긴 기다림 끝에 생애 첫 월드투어를 하게 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야기와 잊지 못할 지난 여름날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스페셜이다.이번 다큐멘터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생애 첫 월드투어부터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의 무대에 섰던 순간까지 가슴 벅찬 순간들을 담았다. 특히 멤버들의 솔직한 감정을 인터뷰로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공개. #티빙: ‘경이로운 소문’ 시즌2‘생활 밀착형’ 슈퍼히어로가 돌아온다.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한 히어로물.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 시즌1은 다이내믹한 액션에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악귀 사냥꾼 ‘카운터즈’가 시즌2에서도 함께한다. 소문 역의 조병규를 비롯해 유준상(가모탁 역), 김세정(도하나 역), 염혜란(추매옥 역), 안석환(최장물 역), 여기에 신입 카운터 나적봉 역의 유인수가 합류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강기영, ‘더 글로리’ 김히어라가 빌런으로 출연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29일 공개.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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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혜교야”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종합]

배우 송혜교가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그는 “수고했어 혜교야”라는 뭉클한 소감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 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맡았다.이날 무대에 오른 송혜교는 “‘더 글로리’ 촬영이 끝난 지 1년이 다 돼가는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물음표로 현장에 가면 느낌표로 대답해 주셨던 안길호 감독님 감사하다. 드라마 끝난 후에 배우분들 인터뷰를 보면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좋은 자극이 됐다”고 이야기했다.또 송혜교는 “사랑하는 친구들, 엄마 너무 감사하고, 문동은을 맡겨주신 김은숙 작가님 사랑하고 감사하다. 저에게 늘 힘이 돼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자리가 이제는 없을 것 같다. 처음으로 저한테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의미 있는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트로피는 ‘수리남’ 하정우, ‘안나’ 수지에게 돌아갔다. 하정우는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아 부끄럽고 영광이다. ‘수리남’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수지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안나’라는 작품은 너무 두려웠고 욕심이 많이 났던 작품이다. (‘안나’를) 선택하는 과정과 촬영하는 순간들이 소중하고 의미 있게 남을 것 같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날 남자예능인상 트로피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유재석이 차지했다.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에 출연 중인 유재석은 “‘플레이유’를 함께 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 감사하다. 예능을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가 어려워지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런 시도를 알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정말 뵙고 싶었던 (최)민식이 형 사랑합니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여자예능인상은 ‘SNL 코리아 시즌3’에서 활약을 펼친 주현영에게 돌아갔다. 주현영은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다. 늘 한자리에서 웃음을 위해 노력해주고 애써주시는 선배님들이 있어서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감격해했다. 이외에 남녀조연상은 ‘더 글로리’의 임지연과 ‘카지노’의 이동휘가, 남녀신인상은 ‘약한영웅’ 박지훈과 ‘3인칭 복수’ 신예은이 수상했다.이하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 명단.▲대상=송혜교(더 글로리)▲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카지노▲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싸이렌: 불의 섬▲드라마 남자 주연상=하정우(수리남)▲드라마 여자 주연상=수지(안나)▲드라마 남자 조연상=이동휘(카지노)▲드라마 여자 조연상=임지연(더 글로리)▲드라마 남자 신인상=박지훈(약한영웅)▲드라마 여자 신인상=신예은(3인칭 복수)▲남자 예능인상=유재석(플레이유)▲여자 예능인상=주현영(SNL 코리아)▲예능 남자 신인상=덱스(피의 게임2)▲예능 여자 신인상=김아영(SNL 코리아)▲티르티르 인기 스타상=박재찬, 김연경, 차은우, 이광수▲인기 OST상=박재찬▲와이낫상=최현욱(약한영웅)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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